말이 다른 사람과 대화해야 하는 순간은 여행지에서도, 업무 회의에서도, 일상에서도 예고 없이 옵니다. 저희가 만든 AI 동시통역 앱 소머즈(Sommers)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됐습니다.

소머즈는 어떤 앱인가요
소머즈는 사용자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선택한 언어로 전달하는 AI 동시통역 앱입니다. 입력 언어와 번역될 언어를 각각 선택하면, 말하는 동안 끊김 없이 통역이 이어집니다. 원문과 번역 내용을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Google 로그인과 Apple 로그인을 모두 지원합니다.
현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를 지원하며, 필요할 때 100분 단위로 이용 시간을 충전해 쓰는 구조입니다. 여행지에서의 대화, 외국어 회의, 업무 상담처럼 언어가 다른 사람과 마주하는 순간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출시까지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소머즈는 처음부터 완성된 형태로 나온 게 아닙니다. 백엔드 데이터베이스가 애초에 연결돼 있지 않아 크래시가 나던 문제,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했을 때 상태가 꼬이는 경쟁 조건(race condition) 문제를 하나씩 찾아 고쳤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들으면 소리가 끊기던 버그는 원인을 추적해보니 비용을 줄이려고 걸어둔 무음 구간 감지 로직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해서였고, 스피커에서 아예 소리가 안 나오던 문제는 플러그인을 등록하는 순서 자체가 잘못돼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앱스토어 심사 과정에서도 몇 차례 재도전이 있었습니다. 로그인 흐름을 설명하는 심사 메모가 실제 화면과 어긋나 있어 반려된 적도 있고, 실제 기기에서 찍은 사용 영상을 심사팀에 다시 제출하고 나서야 통과된 적도 있습니다. 화려한 기능보다 "실제로 작동하는가"를 하나하나 증명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왜 직접 통역 앱을 만들었나
저희는 원래 AI를 활용해 여러 사업 라인을 실험하는 1인 기업입니다. 트레이딩 봇, 카드뉴스 자동화, 게임 개발처럼 서로 다른 영역을 오가며 "AI 에이전트와 함께라면 어디까지 만들 수 있을까"를 실제로 검증해보는 게 저희 회사의 방식입니다. 소머즈도 그 실험 중 하나로 시작됐습니다. 통역 앱 시장에는 이미 큰 회사들이 만든 서비스가 많지만, 정작 여행 중이나 짧은 업무 미팅에서 부담 없이 켜서 쓸 수 있는 가벼운 앱은 의외로 드물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복잡한 기능을 욕심내지 않았습니다. 입력 언어와 번역 언어를 고르고, 말하면 바로 통역되고, 필요한 만큼만 충전해서 쓰는 것. 이 단순한 흐름 하나를 제대로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실제로 작동하는 도구를 만드는 것 — 저희가 만드는 모든 제품에 걸쳐 있는 원칙입니다.
지금 만나보세요
소머즈는 무료로 다운로드해 바로 사용해볼 수 있고, 필요할 때 이용 시간을 충전하는 방식입니다. 언어가 다른 사람과 대화해야 하는 다음 순간, 소머즈를 열어보세요.
작성: Art Gourm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