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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30

클로드 hwp 파일 안 열릴 때 — kordoc으로 한글 파일 AI 변환해 본 기록

글 · Art Gourmet — David와 Hara, AI 에이전트 크루가 함께 회사를 실제로 운영하며 남기는 기록입니다. 팀 소개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클로드 hwp 파일 업로드가 막힐 때는 kordoc 같은 변환 도구로 문서를 마크다운(글자만 담은 단순한 파일)으로 바꿔 넘기면 됩니다. 클로드 공식 파일 업로드 도움말의 지원 형식 목록에는 2026년 10월 30일 확인 기준 HWP와 HWPX가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한글 파일 AI 변환이 왜 지금 다시 화제인지, 저희가 kordoc을 오늘 직접 돌려 보고 확인한 것과 못 한 것을 적습니다.

밝은 사무실 창가 책상에서 회색 니트를 입은 사람이 옆모습으로 노트북을 쓰고, 옆에 흰 종이 뭉치가 놓인 모습
클로드에 맡기기 전에 한글 문서를 먼저 글자 파일로 바꿉니다.

챗GPT는 읽는데 클로드 hwp 파일은 왜 안 될까

상황은 서비스마다 다릅니다. 오픈AI는 올해 4월 17일 챗GPT가 HWP·HWPX 파일을 직접 읽도록 지원한다고 알렸고, 같은 기사는 구글 제미나이가 그보다 앞선 지난해 12월 HWP 형식을 완전히 이해하게 됐다고 전합니다. 반면 클로드 도움말의 문서 형식은 PDF, DOCX, CSV, TXT, HTML, ODT, RTF, EPUB, JSON, XLSX까지입니다. 그래서 클로드에 공문이나 지원사업 공고를 맡기려면 한 번 바꿔 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정부 쪽 변화도 함께 봐 두시면 좋습니다. 4월 보도에 따르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는 AI가 읽기 쉬운 개방형 형식 hwpx로 넘어가기 위해 공공 문서 유통의 핵심 채널에서 hwp 첨부 제한을 추진한다고 밝혔고, 공직자통합메일은 이달부터 제한할 계획이었습니다. 다만 실제 시행 여부는 저희가 공식 공지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기관과 주고받는 문서에 hwpx가 늘어날 가능성은 높다고 봅니다.

kordoc이 뭔가요 — 공무원이 만든 무료 변환 도구

kordoc은 광진구청에서 7년간 HWP 문서를 다룬 지방공무원이 만들었다고 소개한 오픈소스입니다. MIT 라이선스이며, 오늘 기준 깃허브 별은 2.8천 개이고, 저희가 쓴 판은 4.24.23입니다. HWP 3.x·5.x, HWPX, PDF, XLSX, DOCX 등을 마크다운으로 바꾸고, 반대로 마크다운에서 HWPX 문서를 만드는 기능도 있습니다.

요즘 kordoc이 눈에 띄는 이유는 표입니다. 공공 문서는 칸을 합친 표가 많아 복사해 붙이면 칸이 뒤섞이기 쉽습니다. 제작자가 4.24.23 기준으로 공개한 측정에서는 HWPX 2,424개 문서의 표 10,342개의 구조가 일치했습니다. 다만 제작자도 표 구조 점수와 셀 내용·화면 재현은 별도 지표라고 밝혔고, 스캔 이미지에서 읽는 OCR 표는 33/67로 낮았습니다. 그러니 "100% 복원"이라고 받아들이기보다 먼저 맡겨 보고 표를 눈으로 확인할 도구로 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창가 나무 책상에서 회색 니트를 입은 사람이 한 손은 노트북 트랙패드에 얹고, 다른 손의 펜으로 인쇄된 표 종이를 짚으며 화면과 대조하는 모습
변환 결과는 인쇄한 표나 원본과 나란히 놓고 칸을 확인합니다.

한글 파일 AI 변환, 이렇게 하면 됩니다

컴퓨터에 Node.js 20 이상이 있으면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명령창에 아래 한 줄을 넣으면 같은 폴더에 글자 파일이 생깁니다.

  1. 변환 — npx kordoc 문서.hwpx -o 문서.md
  2. 확인 — 문서.md를 열어 표와 숫자가 원본과 같은지 봅니다.
  3. 전달 — 내용을 복사해 클로드 대화창에 붙여 넣습니다. 클로드 코드를 쓰신다면 npx -y kordoc setup으로 연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희는 오늘 공개 서식인 일반기안문 HWPX로 시험했습니다. 첫 실행은 내려받는 시간까지 28초쯤 걸렸고, 수신·제목·기안자 같은 칸이 글자로 나왔습니다. 3줄짜리 표를 HWPX로 만들었다가 다시 변환했을 때도 표가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비밀번호가 걸린 파일은 내용을 내놓지 않고 ENCRYPTED 오류로 멈췄는데, 조용히 빈 결과를 주는 것보다 낫습니다. 작은 차이도 있었습니다. 마크다운에서 문서를 만들면 공문 형식대로 끝에 "끝."이 붙습니다.

못 해 본 것도 적어 둡니다. 내용까지 변환해 본 것은 HWPX뿐입니다. 구형 .hwp는 비밀번호 파일의 오류만 확인했고, 일반 문서와 칸이 복잡하게 합쳐진 표는 돌려 보지 못했습니다. 이런 문서는 원본과 나란히 놓고 확인하셔야 합니다.

회사 문서를 넘기기 전에 볼 것

변환은 내 컴퓨터에서 되지만, 결과를 AI 대화창에 붙이는 순간 그 내용은 AI 회사로 전달됩니다. 고객 이름이나 연락처, 계약 금액이 든 문서라면 먼저 지우고 넘기세요. 어디까지 넣어도 되는지는 AI에 고객 정보를 넣을 때 점검할 것을 적은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외부에서 받은 문서라면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사람 눈에 안 보이는 글씨로 AI에게 지시를 숨기는 수법이 있습니다. 올해 7월 보도된 미국 사례처럼, 한 교수가 시험지에 흰 글씨 지시문을 넣어 AI로 답안을 쓴 학생들을 가려낸 일이 그런 원리입니다. 변환된 글에 원본에서 못 보던 문장이 있는지 살피고, 프롬프트 인젝션 입문 글도 함께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이런 변환 단계를 회사 업무에 묶어 두고 싶다면 업무 자동화 문의로 상황을 알려 주셔도 됩니다.

작업을 마친 사람이 창가 의자에 기대 흰 머그를 두 손으로 들고 창밖을 보는 뒷모습, 책상에는 닫힌 노트북과 집게로 묶은 종이 뭉치
확인을 마친 문서는 묶어 두고, AI에게 넘길 내용만 따로 정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코딩을 몰라도 kordoc을 쓸 수 있나요?
명령 한 줄을 복사해 넣을 수 있으면 됩니다. Node.js 설치가 처음이라면 그 단계에 시간이 조금 더 듭니다.

Q. 클로드 hwp 파일을 다른 방법으로 넘길 수는 없나요?
한글 프로그램에서 PDF나 DOCX로 저장해 올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표를 정확히 옮기는 일이 중요하면 어느 쪽이든 결과를 원본과 대조해 주세요.

Q. 한글 파일 AI 변환 결과를 그대로 제출해도 되나요?
아닙니다. 금액과 날짜, 표의 칸 위치는 사람이 원본과 맞춰 본 뒤에 쓰셔야 합니다. 스킬 설치 전 점검 글처럼 새 도구는 먼저 작은 문서로 시험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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